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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버냉키 "양적완화, 인플레 주범 아니다"

2011-02-2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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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주범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방크 드 프랑스' 행사에서 "지난해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이 이머징마켓으로의 자금 유입에 기여했을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것은 장기적인 추세는 아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신흥시장의 수요 급등이 최근 글로벌 상품 가격의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며 지난해 연준의 양적완화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또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을 간접적으로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일부 국가가 자국의 통화 평가절하를 유지하는 것이 불균형적인 글로벌 소비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이들 국가는 시장 펀더멘털을 반영한 환율을 허용하고, 내수 진작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대규모 무역적자를 가진 나라들은 저축을 늘려야 한다"면서 "국가간의 불균형적인 자본유입이 글로벌 경제와 금융 안전성에 위험을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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