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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이슈주분석)건설주, 정부대책에 '뜰까'?

2011-05-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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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건설주들이 지난 1일 정부의 부동산대책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 오전11시40분 현재 건설업종지수는 232.34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전일보다 2.52% 상승하고 있다.
 
특히 삼호(001880)(8.03%), 벽산건설(002530)(5.22%), 중앙건설(015110)(13.16%), 중소형 건설업체들이 급등하고 있으며 두산건설(011160)(7.23%), 현대산업(012630)(8.70%), 대우건설(047040)(3.07%) 등 대형주들도 고르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1일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과 유동성지원, 규제완화 등의 내용으로 `건설경기 연착륙 및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앞으로 건설업체 유동성과 건설 산업 전반에 주택 거래를 활성화시켜 앞으로 건설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5.1 부동산 정부 정책 ..하반기 건설주 탄력 받을까?
 
정부는 건설사·PF대출에 대한 구조조정과 선별적인 유동성 지원을 그리고 부동산 거래 활성화 방침으로 내놓았다.
 
회생가능성 있는 건설사는 기업재무구조 개선사업(워크아웃)으로 정상화하도록 하며 자산관리공사(캠코)의 4조5000억원 구조조정기금을 활용해 부실채권도 정리될 예정이다.
 
또, 일정 지역 1세대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요건을 완화하는 한편 택지개발지구의 단독주택에 대한 층수제한과 개발제한구역 해제취락에 대한 층수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정부의 방침이 건설주에 우선 호재로 작용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 해결을 통해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정부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PF 위험 축소에 대한 기대로 올해 하반기까지는 건설주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바라봤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분양상황이 개선되어가는 분위기속에 정부 정책 자체가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앞으로 주택 거래가 충분히 늘어나는 가운데 하반기 개선 측면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중소형 보다는 대형 건설업체가 유리 
 
증권가에서는 이번 정책으로 중소형 업체들의 유동성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기에는  아직까지 두고봐야 한다는 입장이 나오고 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정부 정책이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되 주가에 반영되고 있지만 중소형 건설업계들의 PF 유동성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바라봤다. 
 
따라서 중소형 보다 유동성 리스크가 낮은 대형 건설업체 위주로 종목을 담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용평가를 앞둔 상황속에  PF 대출이 과도한 중견 건설사들 보다는 앞으로 주택 거래 활성화를 통한 큰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대형 건설사들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는 유망주로 GS건설(006360)현대건설(000720)을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김경훈 기자 kmerce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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