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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日증시, '버냉키 효과' 기대 속..상승 출발

2011-08-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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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일본 증시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25일(현지시간) 오전 9시8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보다 103.21엔(1.19%) 상승한 8742.82를 기록 중이다.
 
연준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과 함께 미국의 7월 내구재주문이 전문가 예상치인 2%를 상회하는 4%로 나타난 점도 지수 상승을 이끄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일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일본 국채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한 사실은 일회성 악재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기계업종이 2%가까이 상승하고 있고 화학업종(+1.38%), 철강업종(+1.38%), 증권업종(+1.34%) 순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미츠비시 토지가 1.95%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중이고 신일본제철도 1.84%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혼다와 닛산 자동차가 각각 1.95%, 2.48% 동반 하락 중인 반면 토요타 자동차는 1.80% 오르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캐논이 1.40%, 소니가 1.36% 상승 중이다.
 
무디스가 일본 내 대형은행들의 신용등급을 강등했지만 대부분의 은행업종은 상승하고 있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이 1% 상승을 앞두고 있고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낸셜도 0.14% 오르고 있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에너지 관련주인 국제 석유 개발제석 홀딩스가 2.42% 뛰고 있고 미츠비시 중공업도 1.94% 강세를 기록 중이다. 미츠이 트러스트 홀딩스는 0.81% 밀리고 있다.
 
타카하시 카즈히로 다이와 증권 상무이사는 "미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온 점이 시장을 안정시키고 있다"며 "엔고 추세도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만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둔 만큼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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