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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환율예상밴드)1150~1180원, 개입경계..제한적 움직임

2011-09-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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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26일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당국의 개입에 주목하는 가운데 1150~1180원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낙폭 과다 인식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투입 기대로 유로화는 소폭 반등했다. 시장에서는 ECB가 은행권에 유동성을 더 공급하고 채무위험국 국채를 공격적으로 매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폭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추석 이후 환율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당국의 개입이 지속됐는데 시장에서는 하루 평균 20억 달러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 23일 당국은 약 40억~50억 달러 가량의 매도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시장 거래량의 반정도를 차지하는 양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융위기를 겪으며 당국은 환율 급변동 상화에 내성이 생겼고, 3000억 달러 이상의 외환 보유고와 선물환 매수 등으로 개입 여력도 충분하다"며 "이번 개입이 추세를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시장 심리 진정과 자신감의 표현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26일 환율은 유로화 반등과 증시 반등 가능성, 개입 경계가 상단을 제한하는 가운데 1170원대 중심의 제한적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160~1180원.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지난 주말을 앞두고 당국의 고강도 개입 여파가 지속되며 역외 환율은 1160원대를 벗어나지 않았으나 이는 국제환시 흐름 자체가 비교적 차분했던 영향도 크다"며 "한국의 중장기 외화유동성 지표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1160원대 환율은 시장 안정기대보다는 오히려 저가 매수 메리트를 증가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우리선물 예상범위는 1150~118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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