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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브라질 중앙은행,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2011-10-2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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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종전 12%에서 11.5%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유로존 부채 문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브라질 경제는 글로벌 환경과 연관성이 깊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오는 2012년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맞추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구스타보 랑겔 ING 파이낸셜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인플레이션율은 글로벌 수요 감소로 인해 둔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브라질의 이번 기준 금리 인하는 예상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브라질은 올들어 다섯 차례에 걸려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8월 기준 금리를 12.00%로 0.5%포인트 인하하며 글로벌 완화 기조에 동참하는 결정을 내렸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중앙은행의 이와 같은 결정은 브라질 경제가 둔화되는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월 브라질의 소매 판매율은 지난 2009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고, 기업신뢰지수과 구매관리지수(PMI) 역시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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