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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중소납품업체 백화점 판매수수료 32% 달해

2011-10-2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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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중소 납품업체들은 1개 백화점에 대해 판매 수수료로 평균 31.8%를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백화점 당 판촉사원 인건비로 연간 4억1000만원을, 인테리어비로 1억2000만원을 부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5일 롯데·현대·신세계 등 3대 백화점에 납품(입점)하는 중소업체 73개사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한 결과 이와 같았다고 밝혔다.
 
의류와 생활잡화 상품군의 단순 평균 수수료율은 31.8% 수준이었다.
 
지난 6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조사한 백화점의 평균수수료율 29.3%보다 2.5%포인트 높은 것은, 조사대상 상품군인 의류·생활잡화의 수수료율이 일반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세부 품목별 평균 수수료율은 대부분 30% 이상이었으며, 셔츠·넥타이가 37.0%, 유아동의류 36.7%, 남성정장 34.0%, 여성정장 33.8%, 여성캐주얼 33.7% 순이었다.
 
세부 품목별 최고 수수료율은 대부분 35% 이상으로 나타났다. 잡화 40%, 셔츠·넥타이, 생활용품과 가구·인테리어 등이 38%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납품업체 대부분은 가장 부담스러운 추가비용으로 판촉사원 인건비를 꼽았으며 이어서 인테리어비, 판촉비 등 순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백화점의 판매수수료 인하 방안을 신속히 마무리할 것"이라며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 관행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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