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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명

아이폰3 반납하면 10만원 할인, 고객유인 효과 있나

중고샵서 20만원 안팎에 거래

2011-11-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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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T(030200)가 오는 11일 아이폰4S 출시를 앞두고 기존 아이폰 고객들을 잡기 위해 '중고폰 반납시 최대 10만원 할인'이라는 유인책을 내놨지만 정작 온라인 중고숍을 통해 그 이상 가격으로 팔리고 있어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각종 온라인 중고상품 구매장터를 살펴보니 아이폰3GS 기계가 2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KT가 운영 중인 올레샵에서도 아이폰 3GS(32GB) 제품이 20만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특히 아이폰4의 경우 최대 50만원에 거래 중이다.
 
<사진=KT 올레샵 중고장터 캡쳐화면>
   
현재 아이폰을 사용 중인 한 소비자는 "온라인 중고장터를 이용해 아이폰을 팔아도 아이폰3GS 최소 18만원에 거래할 수 있는데 최대 10만원 할인책은 그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도 "기계 반납조건으로 할인해준다고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지만 이는 통신사들의 횡포"라며 "회수된 폰을 제3국에 팔거나 재판매 할텐데 소비자들을 바보로 아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아이폰4의 경우 최대 16만원, 추가할인까지 할 경우 최대 2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며 "온라인 중고샵에서의 판매 절차 등의 번거로움을 고려했을 때 매장에서 즉시할인받을 수 있다는 점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KT 기존 아이폰 고객들이 아이폰 4S로 기기변경 시 올 연말까지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 3GS를 반납할 경우, 반납한 단말 상태에 따라 4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구매 가격을 할인한다.
 
또 최근 6개월 평균 국내 음성통화료(요금할인 등 제외)가 3만원 이상인 고객이 올해 말까지 아이폰 4S로 기기변경 시 2만원에서 최대 6만원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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