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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클릭!투자의脈)공매도 증가 업종, 일단 피하자

2011-11-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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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사흘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부진하게 발표된데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금리가 치솟는 등 악재가 다시 불거졌기 때문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4.70포인트(0.61%) 하락한 1만2078.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53포인트(0.80%) 떨어진 2657.22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06포인트(0.95%) 내린 1251.79에 거래를 마쳤다.
 
14일 코스피지수는 39.36포인트(2.11%) 급등한 1902.81포인트로, 이틀째 올랐다.
 
15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소비시즌과 유럽의 정책공조 기대가 남아있지만 기술적 저항이 예상된다며 가두리 장세로의 회귀를 예상했다.
 
▲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 = 최근까지 상당기간 동안 펀더멘탈과 관련된 부분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히 제한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금융 시장의 리스크와 관련된 우려가 클라이막스를 넘어서고 있는 현재라면 리스크 수준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점차 감소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그런 측면에서 향후 보다 주목 해보아야 할 부분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며 현 상황에서는 예상외의 악재가 등장하는 경우만 제외한다면 금주 증시의 양호한 흐름을 이끌어 주기에는 충분한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 하나대투증권 이종성 연구원 = 공매도 비중과 시장변동성 간 관계에 대한 통계적 모형 적용 결과, 공매도 비중이 증가할 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이틀 정도 영향을 주는 결과를 확인했다. 업종별로 공매도 비중과 수익률 간의 관계를 살펴보면, 공매도 비중이 시총비중 대비 10% 초과할 때 시장대비 약세를 보였다. 최근 철강금속과 운수장비의 공매도 비중이 적은 만큼 공매도의 부정적 영향력이 작게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공매도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섹터 종목으로의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최근 들어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세와 함께 연말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인데, 다음주 추수감사절(11월24일, 현지시간)과 블랙프라이데이(25일), 사이버먼데이(28일)등을 거쳐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계절적인 특수를 눈앞에 두고 기대감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는 향후 미국 경기의 회복탄력을 가늠해볼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수 있으며, 연말 업종 및 종목별 움직임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미국의 연말 소비시즌이 코스피에 미치는 영향력과 업종 개선세를 감안해 운수창고, 의약품, 전기전자(반도체, 하드웨어), 화학(에너지), 유통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
 
▲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 = 10월 이후 60일 이동평균선에서 지지를 받고 120일 이동평균선에서 저항을 경험하는 것은 우리나라 증시와 유럽이 공통적이다. 대외 불확실성에 민감한 국내 증시 고유의 특징도, 정치적 신뢰 상실이 투자심리 위축으로 직결되는 최근의 흐름에서 변동성으로 표출될 공산이 크다. 이와 더불어 1900포인트 위쪽에서 매매의 적극성이 떨어졌던 기관 투자자들의 동향도 반등의 탄력 측면에는 우호적이지 못할 것 같다. 단기적으로는 정책 기대감으로 하단이 지지되나 유럽 불안정성이 상단을 가로막는 가두리 장세로의 회귀 가능성을 고려한 트레이딩 대응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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