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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中 "외환보유고, 유럽 구제에 사용 안해"

2011-12-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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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막대한 외환보유액이 유럽 구제에 사용되지 않을 것이란 내용이 보도됐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푸잉 외교부 부부장은 "3억2000억달러 규모의 외환보유고는 유럽 등 다른 나라를 구하기 위해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외환보유액은 안전성, 유동성, 수익성이라는 원칙 안에서 운용되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채권, 국제통화기금(IMF) 채권, 미국 채권 매입 역시 이러한 원칙에 따라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은 유럽을 돕기 위한 국제적 역할과 책임을 다해 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럽 재정 위기가 시작된 후 유럽 경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유럽으로부터의 수입을 30% 이상 늘렸다"고 설명했다.
 
푸잉 부부장은 외환보유액이 가지는 의미를 시장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며 "외환보유고는 총리나 재정부 장관의 결정에 의해 처리될 수 있는 국내 수입이 아니다"며 "국민의 저축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유동성이 확보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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