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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대우조선해양의 '새싹' 104명, 중공업 사관학교 입학

2012-01-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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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지난해 9월부터 채용을 시작한 사무기술직 고졸공채 입학식이 5일 대우조선해양 중공업 사관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입학식에는 남상태 대표이사와 이영만 사관학교장 등 임직원을 비롯해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중공업 사관학교 1기생 104명과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입학식 행사는 중공업 사관학교 연수내용 소개와 홍보영화 상영, 야드투어 등으로 진행됐으며 초대가수 허각의 축하공연 대졸신입사원의 입사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다.
 
◇ 5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열린 ‘중공업 사관학교’ 1기생 입학식에서 입학생들이 기념촬용하고 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는 "신뢰와 열정으로 뭉쳐진 대우조선해양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져달라"며 "오늘 입학하는 여러분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인재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 업계 최초로 시행된 대우조선해양 고졸 사무기술직은 우수인력을 확보해 중공업 분야의 전문가로 육성하고 학력보다는 능력위주의 사회문화를 만들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학력 파괴 채용'이라는 큰 이슈를 던졌다.
 
대우조선해양 중공업 사관학교는 지난해 9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사내 리크루터가 700여개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채용설명회를 실시한 이후, 1차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12개 지역을 순회하며 인·적성 검사를 거쳐 12월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일반계고와 특성화 고등학교 외에도 외국어고 등과 같은 특수 목적 고등학교, 새터민 고등학교 등 다양한 계층에서 많은 지원이 이뤄졌다. 여성 합격자도 28%에 달한다.
 
이 회사 1기생 사관생도 104명은 입학식 후 한달 동안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갖고 중공업 사관학교에서 준비한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
 
이들은 입학과 동시에 정규직으로 채용돼 7년간의 사내외 자체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대졸 신입사원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사관생도 1기생 최원영 학생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하게 돼 기쁘다"며 "중공업 전문가로 성장해 국가와 회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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