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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졸릭 WB 총재 6월말 물러난다

2012-02-1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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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WB) 총재가 5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6월30일 자리에서 물러날 계획을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졸릭 총재는 성명을 통해 "세계은행 의사국 회의에 사임 결정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은 자신의 결정이라면서 오바마 행정부로부터의 압력을 받아 사퇴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스스로 총재 자리에서 물러날 시기라고 생각했다"며 "유능한 인물들과 함께 세계적인 기관을 이끌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졸릭 총재의 사퇴 소식에 차기 총재 자리에 누가 오를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은행 총재 자리에는 미국 백악관이 지명한 인물이 차지해 왔다.
 
한 외신은 "다음주 차기 총재 후보가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로런스 서머스 전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의 이름이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세계은행 총재 자리를 미국인이 맡아 온 것에 일부 개발도상국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그들은 개발도상국 출신도 총재직 후보로 거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세계은행 총재는 미국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유럽에서 나오는 것이 관례처럼 굳어버린 상황에서 개발도상국 출신의 세계은행 총재가 나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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