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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3년 국채 평균 금리 3.25~3.36%"

2012-06-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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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채권시장 핵심 전문가들은 6월 첫째 주(6월4일~8일) 3년 국고채 금리 평균치를 3.25~3.36%로 예상했다.
 
4일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현대증권, 이재승 KB투자증권, 정임보 대신증권, 이정준 HMC투자증권, 권정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등 5명의 채권 전문가는 아래와 같은 주간 채권 시장 전망을 내놨다.
 
이번 주 채권시장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갈수록 점치기 어려운 채권시장 속 투자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판단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대투증권 “금통위 변화 없다면 플래트닝 우세”(3.25~3.35%)
 
스페인 우려가 확대되고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을 하회했다. 미국 고용 예상 또한 하회하면서 극도의 안전자산 선호로 미 국채 10년 금리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에 연동된 금리 하락 압력은 지속될 전망이며 유럽중앙은행(ECB)도 그리스 선거결과를 기다린다면 6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대기 장세’가 전망된다.
 
이후 금통위에서 변화 기미가 없다면 금리 하락 제한되는 가운데 커브 플래트닝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 하락압력 유지되겠으나 금통위 변화 없다면 플래트닝 우세
 
◇KB투자증권 “3.3%대 국채 3년물, 기준금리 인하 압박하나”(3.27~3.35%)
 
지난 주 미국과 한국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하며 올 들어 저점을 갱신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경기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하는게 아닌가 하는 시각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국채금리 하락은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보다는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극대화됨에 따라 나타난 현상으로 판단된다.
 
그리스 선거를 앞둔 6월 초까지는 이런 모습이 단기적으로 지속되겠으나 장기적으로 재정위기 이슈가 해소되고 안전자산 선호가 정상수준으로 복귀한다면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지난주 브리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p 인하했다. 브리질과 우리나라가 처한 경제환경에는 큰 차가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아직까지 우리나라 경제는 브라질과는 달리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대신증권 “이번 주도 금리하단 테스트”(3.20~3.40%)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가 우려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기 등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경기성장 모멘텀 역시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유로존에 대한 경계감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 금리가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내려왔으나 채권을 매도할 만한 이유를 찾기 힘든 가운데 레벨 부담 역시 통화정책 향후 통화정책 기대감 속에 약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채권 강세 속에 금리 하단 테스트는 금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며 장단기 스프레드의 기울기는 더욱 완만해질 것으로 본다.
 
◇HMC투자증권 “추가 금리하락 어려움”(3.27~3.35%)
 
일방적인 금리 강세가 지속되긴 어려울 전망이다. 올 들어 비교적 양호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던 미국 경제가 고용지표를 중심으로 불안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어 이에 대한 시장 우려가 크다.
 
다만 제조업 근무시간 증가와 비농업부문 고용 확산지수 증가세가 추가적인 취업자 증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 고용시장에 대한 비관은 이르다고 판단한다.
 
미국 주택시장지표가 느리지만 꾸준한 개선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고용-소득-소비로 연계되는 수요 정상화 가능성은 미국경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시켜 줄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6월 금통위에서도 비교적 낙관적인 경기시각과 물가 안정의지가 유지될 전망이다. 금통위 이후 금리 강세시도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강세기조 지속”(3.25~3.35%)
 
6월 금통위 정책기조 변화 기대는 어렵지만 이미 시장에서 인하 논쟁 범위 진입했다. 국내외 강세 재료 우위로 큰 폭 조정 없이 강세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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