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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연간 수출입 전망치 하향..수출입 각각 3.5%·5.0%(상보)

대외여건 악화..상반기 수출 자동차·부품이 견인

2012-07-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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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지식경제부는 연간 수출입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연간 수출은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5745억달러, 수입은 5.0% 증가한 551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말 지경부는 수출과 수입이 각각 7.2%·8.7% 증가한 5950억달러·570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지식경제부는 1일 '2012년 상반기 수출입 동향'을 통해 대외여건 악화로 인해 올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때보다 0.7% 증가한 2753억8000만달러, 수입은 2.5% 증가한 2646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상반기 무역수지는 107억4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유럽연합(EU)과 중국 등 주요국 경기 둔화로 인해 수출입 증가율이 급감하고 흑자규모도 지난해보다 3분의 2수준으로 감소했다.
 
상반기 수출 증가세 둔화는 주요 품목의 단가 하락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수입 측면에서는 단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나 물량은 보합세 보였다.
 
수출의 경우 품목별로 자동차(15.7%)·부품(10.2%), 일반기계(9.8%), 석유제품(11.5%)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선박(-20.1%)·무선통신기기(-32.3%)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자동차·부품은 자유무역협정(FTA) 효과와 함께 국내 브랜드 인지도 상승, 주요 시장의 수요 회복, 부품 수출 동반 호조 등으로 상반기 수출을 견인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불구하고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통관기준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EU(-16.0%)·중국(-1.2%) 수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미국(10.7%), 중동(18.3%), ASEAN(9.6%) 등은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수입의 경우 국제유가 하향세 등에 따른 원자재 수입 증가세 둔화와 수요 부진에 따른 소비재 수입 감소 등으로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소비재와 자본재 수입 둔화와 5월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한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총수입중 원자재의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품목별 수입 증가율은 반도체장비(20.8%)·가스(26.2%)·석유제품(17.0%)·원유(13.4%)·석탄( 2.8%)·철강제품(-9.9%) 등을 기록했다.
 
한편, 6월 수출은 1.3% 증가하며 4개월 만에 플러스 증가율로 전환, 수입은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 기록했다.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증가한 473억5000만달러, 수입액은 5.4% 감소한 423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49억6000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0월 이후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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