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태호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낡은 정치의 세대교체를 선언한다"며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남대문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이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오늘의 민생불안, 양극화의 근본적 원인은 정치적 무능에서 왔다. 잘못된 리더십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보수든 진보든,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민의 아픔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기득권의 이익만을 대변해 왔다. 낡은 정치가 민심불안을 키워 왔다. 낡은 정치적 리더십이 양극화를 더욱 부추겼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울러 "이제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분명해졌다"며 "우리의 꿈과 도전을 가로막는 낡은 리더십과 싸워야한다. 낡은 생각과 싸워야한다. 낡은 시스템과 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은 이날 출마를 공식화한 김 의원과 더불어 김문수 경기지사도 12일 참여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5파전 구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