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tvN은 통합진보당 심상정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7시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대선에 대한 전망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경선후보에 대한 평가 등 현안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밝혔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19일 녹화된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첫 여성대통령은 진보정당에서 나와야 한다"며, 새누리당 박근혜 예비후보에 대해 "민주주의 피의 역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민주국가의 지도자로는 부적합하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같은 당의 이정희 전 대표와의 대결구도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심 대표는 유시민 전 대표도 대선 후보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털어놨다.
심 대표는 지난해 통합진보당 출범 전 민주통합당으로부터 파격적인 조건의 영입 제안을 받은 적 있다고 밝혔지만, 그 제안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사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석기, 김재연 두 의원에 대해 "당의 결정을 수용하며 은퇴한다면 국민도 격려해 줄 것"이라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부정 선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강조했다.
평소 강고한 이미지를 보여온 심 대표는 이날 정치활동으로 챙겨주지 못하는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며 '엄마'로서의 인간적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지난 중앙위 폭력사태 당시 인터넷으로 그 소식을 접한 아들이 '헐, 살아있남유?'라며 문자를 보내왔다며 평소에도 자신에게 가장 훌륭한 어드바이저가 아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