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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KB금융지주, 2분기 당기순익 5474억..전년比 33%↓

상반기 당기순익 1.5조..전년동기比 26.9%↓

2012-07-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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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KB금융(105560)지주가 올해 2분기 547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한 수치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26.9% 감소한 1조15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부분별로 살펴보면 2분기 순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 축소로 전분기보다 0.5%(93억원) 줄어든 1조7877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3조58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했다.
 
2분기 순수수료이익은 경기침체 지속으로 인한 전반적인 카드 수수료수익 부진으로 전분기보다 6.1%(243억원) 감소한 3731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77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4%(2223억원) 줄었다. 지난해 1분기에 주택기금수수료 환입(1376억원)이 있었고, 올해 카드수수료 손익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지속적인 리스크관리 노력으로 2분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64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5%(253억원) 줄었다. 상반기 신용손실충담금전입액은 75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58억원) 늘었다.
 
KB금융지주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보다 8.9%(468억원) 줄어든 4779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6억원으로 현대건설(000720) 매각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전년동기보다 37.4%(5978억원) 감소했다.
 
카드를 제외한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2.23%를 기록해 전분기대비 0.04%포인트 축소됐다.
 
은행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자본적정성 비율은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비율이 각각 13.36%, 10.33%로 나타났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 총 연체율은 2분기 1.03%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개선됐다.
 
연체율 가운데 가계대출 연체율은 0.93%, 기업대출 연체율은 1.14%로 전분기대비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떨어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1.64%였다.
 
KB금융지주의 상반기 말 총자산(신탁자산 포함·계열사 자산 단순합계)은 369조3000억원, KB국민은행의 총자산은 287조8000억원이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의 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한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지속하는 한편,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하여 수익구조 다변화를 포함한 영업력 강화 및 글로벌 수준의 역량개발 노력을 경주함으로써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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