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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국민銀, 부동산 종합자산 관리서비스 시행 임박했나..브랜드 공모 실시

2012-07-3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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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KB국민은행이 최근 '부동산 종합자산 관리서비스' 사업 브랜드 공모를 실시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해당 서비스의 시행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2일부터 20일까지 총 9일간 '부동산 종합자산 관리서비스' 사업 브랜드에 대한 전행 차원의 공모를 실시했다.
 
부동산 종합자산 관리서비스는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1월 신년 인사회에서 "옛 주택은행 시절부터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부동산을 금융상품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중"이라고 밝히면서 구체화됐다.
 
이와 관련 KB금융지주는 지난해 5월 계열사인 KB국민은행 내에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했고,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신성장사업그룹 산하에 부동산서비스사업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986년부터 정부가 지정한 주택가격 동향조사기관으로 전문성을 쌓아온 만큼, 26년간 쌓아온 부동산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고객 수요에 맞는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상담을 통해 부동산 매입 여부에 대한 의사결정을 돕겠다는 것이다.
 
KB국민은행은 또 대출 등 금융지원은 물론 필요한 경우 인근 중개업소를 통한 부동산 관리지원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이를 통해 기존 KB부동산사이트를 업그레이드해 주택, 상가,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정보까지 확대 제공해 정보조사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부동산 관련 정보 제공 외에도 부동산과 금융을 결합한 연계 상품도 개발중이다. 투자 여유자금이 있는 고객이 투자를 요청하면 이에 맞는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에 브랜드 사업명 공모를 진행해서 관련 자료를 받았다"면서도 "아직 브랜드 사업명을 확실히 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아파트 시세 제공에 머물던 서비스를 오피스텔, 사업용 등으로 확대하고, 부동산 관련 컨설팅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중"이라고 덧붙였다.
 
브랜드 공모는 실시했지만,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종합자산 관리서비스 시행은 다음달 말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최근 런던올림픽이 개막한데다 휴가시즌까지 겹쳐 있어 해당 서비스를 홍보하기엔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당초 하반기 내에 부동산 종합자산 관리서비스 시행을 예상했다"면서도 "현재 런던올림픽이 진행중인데다 여름철 휴가 시즌까지 겹쳐 있어 시행 시기를 조정하고 있지만,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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