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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

완성차 8월 판매부진, 3분기 실적영향 제한적-대우證

2012-09-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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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KDB대우증권은 4일 국내 완성차 5개사의 8월 판매가 크게 감소한 것과 관련, 3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완성차 5개사의 지난 8월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24.9% 감소한 8만5543대를 기록했다. 같은 달 수출실적 역시 전년 동월대비 23.9% 줄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의 경우 모두 조업차질 심화에 따라 내수와 수출고가 급감했다"며 "두 회사의 8월 누계 국내 공장 출고는 3분기 예측보다 각각 13.3%P, 11.1%P 미진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경우 7~8월 약 8만대, 기아차는 4만대 이상의 생산차질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8월 해외공장 출하 실적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13.2%, 22.7%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 기아차의 국내 공장 조업차질 영향은 3분기 시현될 수 있었던 매출대수 예상치의 7.4%, 6.1% 수준"이라며 "현지생산 비중이 취약했던 글로벌 위기 이전 상황보다 훨씬 효율적인 가동상태에서 차질이 발생했기 때문에 연결 영업이익 등 수익성 훼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해외 시장 중심의 소매판매 실적 호조와 양호한 판매수익성 유지의 긍정적 효과가 조업차질의 부정적 요인을 보완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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