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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시승기)‘뉴SM3’ 연비·정숙성에 스마트 기능까지

2012-09-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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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뉴 SM3’가 한층 세련되고 역동적인 디자인으로 국내 준중형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뉴 SM3 시승 행사를 개최했다.
 
뉴 SM3가 페이스리프트(F/L) 차량이라는 점 때문에 전체적인 외관 이미지는 기존 SM3와 큰 차이점을 느끼지 못했지만 상단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단 그릴을 분리해 다이내믹한 개성을 표현했고, 테두리를 크롬 피니시로 장식해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었다.
 
시승을 위해 차량에 탑승한 후 시동을 걸었을 때 미래 지향적인 컬러 디지털 클러스터가 눈에 띄었고, 분리형 헤드레스트를 적용해 높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해 뒷좌석 고객의 편안함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번에 출시한 뉴 SM3의 가장 큰 특징은 운전자를 위한 스마트한 편의사양과 넓고 안락한 실내공간, 그리고 최적의 연비로 압축된다.
 
뉴 SM3는 3D 티맵(T-map)을 탑재해 실시간 교통정보는 물론 실제와 가까운 그래픽을 구현했다. 특히 스마트 커넥트(Smart Connect) 기능은 차량 내 탑재된 와이파이 수신기를 통해 전국 1000여곳의 SK직영주유소에서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음악 사이트 ‘멜론(Melon)’에서 다양한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다운받아 내비게이션 스크린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실제 르노삼성차는 음악과 대용량 사진, 동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승 차량에 스마트폰을 1대씩 비치해 ‘P2C(Phone to Car)’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부도 유리섬 박물관에서 인천공항 전망대까지 왕복하는 약 130km의 주행구간에는 동네길부터 국도, 고속도로까지 다양한 도로환경이 포함돼 시승의 묘미를 더했다.
 
뉴 SM3는 신개념 무단변속기인 X-CVT 트랜스미션과 H4Mk엔진을 탑재해 준중형 최고인 17.5km/L의 연비를 구현했다. 무단변속기의 특성상 연비의 강점은 있었으나, 순간 가속능력이 떨어져 속도가 쉽게 붙지는 않았다.
 
뉴 SM3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보다는 연비와 정숙 주행에 초점을 맞췄다는 느낌이다. 방지턱을 넘을 때도 출렁거림이 적어 전반적으로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다. 또 가족을 태우고 편하게 운전하기에 적합한 차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 5개 트림이 이달 초 출시됐으며 판매가격은 1538~197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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