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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시화호에 '조력문화관' 짓는다

문화·체험교육·여가활동의 복합공간으로 탄생

2012-10-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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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 조력발전소 및 테마공원 전경 사진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세계 최대규모인 시화조력발전소의 랜드마크라는 상징성을 강조하고자 조력문화관이 건립된다.
 
국토해양부와 K-water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 시화호 조력발전소 내 테마공원에 시화조력문화관을 건립한다고 9일 밝혔다.
 
'달이 만들어 내는 무한에너지'를 상징하는 건축 디자인을 형상화해 문화·체험·전시가 집결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인 시화조력문화관은 총사업비 216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3층, 75m 전망대로 구성되며 연면적 3900㎡ 규모로 세워진다.
 
건축 및 전시분야 전문가로 건축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품격있는 건축공간을 구현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연출되어질 계획이다.
 
'옥외 공간'은 조력발전소의 원리를 이해하고 흥미를 일으킬 수 있는 컨셉으로 디자인됐으며, 패시브 디자인을 통해 에너지 부하를 근본적으로 감소시키는 친환경건축물로 설계됐다.
 
'내부 공간'은 '전망대동'과 '문화관동'으로 분리해 구성하며, '전망대동'에는 고품격 휴식공간을 제공해 관람객 편의를 도모하고자 했다. 서해안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75m 전망대에는 전망카페와 스카이워크를 설치해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지상 1~2층으로 구성된 '문화관동'은 '푸른바다, 희망에너지(Blue Ocean, Green Energy)'라는 주제로 신재생에너지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도록 참여유도형 에너지 체험코너와 지역문화, 역사코너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전시관 전체 공간은 무료로 학생들의 과학체험 학습공간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5월 시화호 조력발전소 부대시설로 조성한 'T-Light 공원'을 개장한데 이어 내년 말 조력문화관까지 개관하게 되면 시화조력발전소 일대가 지역주민의 휴식공간과 관광명소로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25만4000㎾급 세계 최대 규모로서 지난 2004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8월3일부터 발전을 개시, 이달까지 3억9621만㎾h의 발전량을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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