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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국감)농협, 신경분리 후 '연봉잔치'..지주회장 2.7억

사업구조 개편 후 임원 숫자 20% 증가

2012-10-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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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사업구조 개편 이후 임원 숫자가 20%가 증가하고 대표이사 연봉이 2억5000만원을 넘는 등 농협이 '연봉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황주홍(민주통합당)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신경분리 이후 농협의 임원수는 290명에서 348명으로 58명(20%)이나 증가했다.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연봉은 2억7000만원, 농협생명보험 대표의 연봉은 2억5000만원으로 기본급에 80%까지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부장급이 포함되는 M급 연봉은 1억200만원이며 직원들도 기본급의 700%까지 상여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주홍 의원은 "중앙회와 금융지주, 농협은행의 사외이사는 비상근 겸직임에도 규정 연봉이 4800만원, 손해·생명보험은 4200만원, 증권·자산·선물 등은 3600만원에 달한다"며 "여기에 출장비·회의참석비 등을 포함할 경우 수령액이 2배로 늘어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농협의 임원잔치와 연봉잔치가 농민과 조합원들을 농협으로부터 떠나게 만들고 있다"며 "신경분리의 목적이 '농협 집안잔치'인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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