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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현석

SK, 국민연금과 5000억 글로벌 투자 사모펀드 결성

2012-11-1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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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SK그룹이 한국산업은행과 국민연금 등과 손잡고 5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 사모펀드(PEF)를 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결성된 PEF는 'SK KDB 글로벌투자파트너십 PEF'로 지난해부터 국민연금이 진행해 온 대기업 파트너십 펀드 조성사업의 일환이다.
 
국민연금과 SK 관계사 등의 유한책임사원(LP, Limited Partner)으로 참여하며 각각 4000억원과 나머지 금액 출자를 약정했다.
 
SK증권과 한국산업은행은 무한책임사원(GP, General Partner)으로 향후 10년 동안 펀드 투자결정업무를 담당한다.
 
이번 펀드의 재무적 투자자(FI)인 국민연금은 1대1 매칭 투자 형태의 공동펀드를 결성하는 방식으로 국내 우량기업의 해외기업 M&A, 지분인수 등 해외 투자에 참여한다.
 
SK는 매칭 형식으로 최대 1조원까지 투자가 가능해 이번 펀드가 그룹 핵심 역량의 글로벌 시장진출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SK는 또 펀드 결성을 통해 해외투자를 위한 든든한 자금원을 확보할 수 있어 글로벌 투자에 한층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지난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공동투자 모델을 활용해 글로벌 성장전략 전략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SK는 강점을 가지고 있는 에너지, 정보통신, 인프라 등의 산업경쟁력과 펀드를 결합한 모델을 SK 고유의 차별화된 펀드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SK는 국내 연기금뿐만 아니라 해외 거점지역으로 삼고 있는 터키, 콜롬비아, 중국 등 각국 주요 파트너 기업들과 손잡고 글로벌 합작펀드를 조성하고 있다.
 
이만우 SK 홍보담당 전무는 "SK는 기존의 글로벌 성장방식이었던 협력모델과 파트너링 전략과 더불어 글로벌 펀드를 활용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섬으로써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자로 성장하는 글로벌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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