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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연

국내은행 외화차입 순풍..CDS 프리미엄도 하락세 지속

2012-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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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미국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외화차입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재정건전성을 보이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한국 국채 5년물의 CDS 프리미엄은 67bp(1bp=0.01%)로 전월말(86bp) 보다 19bp 하락했다.
 
우리나라 CDS 프리미엄은 지난 9월14일 일본과 역전된 이래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1월6일 현재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61bp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일본은 69bp를 기록했다.
 
국내은행의 장·단기 외화차입 가산금리도 전달보다 크게 개선돼 연중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단기차입 가산금리는 2.6bp로 전월대비 3.3bp 하락했고 중장기차입도 1년물 가산금리가 76bp로 26bp 떨어졌다.
 
10월 중 국내은행의 단기 및 중장기차입 차환율은 각각 93.2%, 21.0%를 기록했다.
 
중장기차입 차환율이 하락한 이유는 이미 확보한 외화자금이 풍부하고 양호한 외화차입여건이 지속되며 은행들이 만기도래 차입금을 순상환했기 때문이다.
 
10월말 국내은행의 외환건전성 비율(3개월 외화유동성, 1개월 ?7일갭 비율)은 모두 지도비율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금감원은 유럽 재정위기 진정과 주요 선진국의 경기회복 노력 등으로 당분간 현재와 같은 양호한 외화차입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화자금상황 점검결과 연말까지 모든 국내은행이 잉여상태를 보이고 있어 외화유동성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점 등을 감안해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등 외화유동성 관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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