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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름

(환율마감)외환당국 구두개입+그리스 악재..1083.2원(1원↑)

2012-11-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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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아름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2.2원에 보합 출발해, 전거래일 종가대비 1원 오른 1083.2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구두개입성 발언에 따른 개입경계 확대와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합의 불발 소식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역외시장 참가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데다 은행권의 숏커버(손절매수) 및 롱(매수)플레이가 유입돼 환율의 상승압력을 높였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1083원을 넘어선 이후에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면서 환율의 상승폭은 제한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082.2원에 출발해 장 초반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으로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이후 은행권의 숏커버와 롱플레이가 가세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083원까지 레벨을 올렸다.
 
잠시 횡보 흐름을 보이던 환율은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합의가 불발됐다는 소식에 1084원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추가 상승이 제한됐고 장 후반까지 완만한 하락흐름이 이어졌다. 장 막판 상승폭을 다시 늘린 환율은 결국 전일 대비 1원 상승한 1083.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지난 이틀 간 역외시장의 공격적 매도세로 환율이 10원이나 하락해 외환당국의 개입경계가 커진 상황에서 비교적 강도 높은 구두개입성 발언이 나와 숏커버 심리가 우위를 보였다”며 “역외시장의 숏(매도)포지션 구축에 따른 환율 하락은 환율변동성 확대의 주 요인으로 당국 개입 가능성이 큰 만큼 당분간은 이에 대한 경계감으로 1080원선이 지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원·엔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03원(0.23%) 내린 1321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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