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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文측, 연평도 포격 2주년 맞아 "평화의 안보정책 추진"

"조의 표한다..이제 안보는 '평화의 안보'가 돼야"

2012-11-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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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은 연평도 포격 2주년을 맞은 23일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확고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평화의 안보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조국을 지키다 희생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 및 군부대 공사현장에서 돌아가신 민간인 김치백, 배복철 두 분의 영전에 다시 한번 조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대변인은 "분단체제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아픔이 아닐 수 없다"면서 "평화와 통일의 정착만이 한반도에서 이런 비극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어떤 명분으로도 민간인이 살고 있는 지역에 포격을 가한 북한의 행동은 정당화 될 수 없다"면서 "북한도 이러한 도발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커다란 장애가 된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아울러 대선국면에서도 정치적,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는 무모한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이제 안보는 '평화의 안보'가 되어야 한다. '대결의 안보'는 냉전시대의 안보이고 구시대의 안보"라면서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대결의 안보'는 무기력함이 증명되었다. '대결'만을 외칠 뿐 실질적이고 총체적인 안보관리 시스템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진 대변인은 "당시 북한의 심상치 않은 증후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의 대응은 참으로 안일했다"면서 "실제 상황이 벌어지고 나서도 우왕좌왕하며 위기관리능력의 부재를 드러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관리하고 남북의 경제연합을 실현하는 단계로까지 나아가야 평화도 정착되고 통일도 앞당길 수 있다"면서 "한반도 총체적 발전의 기본 동력은 평화이며 평화가 곧 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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