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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 개그맨이 뜬다

지석진, 이수근, 최병서 등 직접 투자방식 참여

2012-11-2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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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대중성이 필요한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최근 개그맨이 직접 투자해 운영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운영에 연예인의 영향력이 강하게 작용하며 창업 초기 시장에 안착하기가 비교적 수월하다.
 
이달 초 지석진은 떡복이 분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공수간'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지석진은 가맹사업 전반에 참여하게 되며 마케팅과 홍보 업무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석진은 지난 8월 클럽 임팔라를 오픈한 데 이어 새로운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현재 전화자동응대 멘트를 녹음하는 등 대외 홍보를 위한 준비를 마쳤고 앞으로 직접 매장을 열고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008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 첫 매장을 개설 공수간은 올해 9월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이달까지 5개 매장이 문을 열었고 15개 매장에서 오픈을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수근은 앞서 2010년 자신의 이름을 활용한 '이수근의 soolzip'이란 브랜드를 론칭했다.
 
매장 인테리어는 친근한 이미지를 느끼도록 콘셉트를 설정해 젊은 층부터 4~50대 고객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을 위해 사인회를 비롯한 스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병서는 지난해부터 막창·오돌뼈 전문점인 '2막5장'의 사업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론칭한 이 브랜드는 현재 전국에서 80여개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 매장은 소, 돼지 등 2가지 막창과 오돌뼈, 닭목살, 갈매기살 등 5가지를 주메뉴로 제공한다.
 
이처럼 연예인과 손잡은 외식 프랜차이즈가 증가하고 있지만 마케팅만큼이나 내실 있는 경영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단순히 유명세에 기댄 창업이 아닌 가맹점주에게 안정적인 운영이 되도록 사업이 유지돼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예인을 내세운 사업이 고객으로부터 진정하게 인정받기 위해서는 일반 브랜드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명성에 걸맞은 서비스와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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