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29일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각계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건전증시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자율규제,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병연 건국대 교수와 안수현 한국외국어대 교수가 각각 '바람직한 자율 규제 강화 방향'과 '불공정거래 사전 예방활동 효율화 방안'이라는 주제의 기조 발표를 담당했다.
김병연 교수는 자율규제기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공적규제기관이 담당하기 어려운 불공정거래 사전예방활동에 대한 역할 인식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어 안수현 교수는 현재 불공정거래 예방을 위한 사전적 예방장치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행위자 중심의 예방체계를 구축해 불공정거래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회는 성희활 인하대 교수가 진행했으며 빈기범 명지대 교수, 엄경식 서울시립대 교수, 이인형 자본시장연구원 실장, 정병선 변호사가 패널로 참가했다.
김도형 시감위원장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자율규제기구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며 "우리 실정에 맞는 바람직한 자율규제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