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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승

(선택2012)미국 향한 안철수가 남긴 말은?

2012-12-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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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안철수 전 후보가 1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며 국민들이 보내준 열망을 받들지 못한데 대해 사과를 전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오후 4시1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안 전 후보는 전 진심캠프 관계자, 지지자들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유민영 대변인에게 메시지를 남겼다"는 말만 남기고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 탑승을 위해 출국게이트로 들어갔다.
 
유민영 대변인에 따르면 안 전 후보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며 "제게 보내주신 열망을 온전히 받들지 못해 죄송하다. 모두 제가 부족한 탓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초심을 돌아가서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깊이 고민해보겠다"고 말해 샌프란시스코로 가 국민의 열망에 보답하기 위한 구상을 할 계획을 나타냈다.
 
안 전 후보는 앞으로 나올 대선 결과에 대해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고, 주인에게는 승패가 없다"며 "어떤 결과든 모두 기쁘게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거에서 이긴 쪽은 패자를 감싸고 포용하고, 진쪽은 결과에 승복하고 새 정부에 협조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바라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공항에서 '대선 결과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에 질문에 웃으며 "제가 자고 있을 거라.."고 즉답을 피한 안 전 후보는 유 대변인을 통해 "(미국에) 도착해 소식을 듣게 되겠지만 당선자에게 미리 축하를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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