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박수현

안민석 "신계륜 출마, 국민 상식에 납득 안 돼"

"친노는 저도 친노..친노 패권주의가 문제"

2012-12-27 12:19

조회수 : 2,428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안민석 민주통합당 의원은 27일 "신계륜 의원님 출마는 당내 분위기, 각오와는 상당히 대치되는 것 같다"며 신 의원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 선출 선거 출마를 비판했다.
 
안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합의 추대는 어제까지 김한길 의원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신 의원이 대선에서 패배한 문재인 전 후보의 특보단장을 했다며 "선거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비중 있는 자리에 계셨던 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당내 의원들 대다수의 의견은 일단 이번에는 대선 패배에 대해서 책임 있는 분들과 계파들은 자중을 하자, 자중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왜냐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그것이 당당한 모습이고, 진 쪽이 물러나서 자중하는 거는 당연한 상식이지 않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적어도 선거에 책임 있는 분들이 큰소리 치시면서 또 다시 당권 도전에 나서겠다는 것이 아마 국민들 상식에 납득이 잘 안 가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 의원은 주류가 친노를 의미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친노는 저도 친노"라면서 "저희들이 문제 삼는 것은 친노 패권주의"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친노 몇몇이서 무리를 지어서 다른 파를 배제하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계속적으로 누리려고 하는 친노 패권주의를 저희들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라면서 "실질적으로 이런 친노 패권주의에 의해서 지난 총선, 이번 대선이 패배한 상당한 책임이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 박수현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