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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마켓 인터뷰)IT산업 성장과 함께 디스플레이 경쟁력 '부각'

2013-01-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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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앵커 : 오늘 마켓인터뷰 시간에는 올해 IT제품 성장과 함께 기대되는 디스플레이 업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김기자, IT산업 성장세 올해 어느 정도로 예상되는지부터 살펴봐 주시죠.
 
기자 : PC와 TV의 수요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고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IT 수요는 올해 전년대비 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OECD 경제성장률이 2% 수준인 점과 국내 IT 기업들의 점유율 상승 추세까지 감안하면 국내 IT업종이 올해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앵커 : 부문별로 구체적으로 살펴보죠. 올해는 스마트 기기들이 IT업체들의 실적을 이끌었는데요.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 올해도 계속될까요.
 
기자 : 스마트폰 시장은 2009년 이후 분기별로 적게는 50%에서 많게는 100%씩 성장해왔는데요. 최근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시장 포화일 수도 있다라는 우려도 나오는데요.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 스마트폰 성장세가 꺾였다는 점이 이런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하지만 증가율은 낮아도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올해 전세계 휴대폰 시장은 전년 대비 2%의 낮은 증가율을 기록해 15억6000만대 규모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중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는 8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 보다 24% 늘어난 수치입니다.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등 스마트 기기 성장세 지속될까요. 하나대투증권 남대종 연구원 의견 들어보시겠습니다.
 
앵커 : 올해 태블릿PC의 수요는 전년대비 18%, 스마트폰 수요는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셨습니다.
 
TV나 PC와 같은 셋트시장은 어떻습니까.
 
기자 :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세트 제품은 크게 TV, 핸드셋, PC로 나뉘는데요. 핸드셋과 PC시장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경기 부진으로 소비 지출 여력이 감소하면서 소비자들은 가장 필요한 스마트폰 위주로 구매하고 PC, TV 등 전통적인 세트 제품 구매는 소극적이었는데요. 하지만 올해에는 소비 지출이 태블릿PC, TV 등 세트 시장 전체적으로 판매가 증가할 전망입니다.
 
앵커 : 스마트기기, TV, PC 등 전제품에 걸쳐 주목해볼 부분은 아무래도 디스플레이일텐데요. 우리기업들의 디스플레이 기술은 어떤가요.
 
기자 :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 CES에서 우리 디스플레이 기술이 주목 받았습니다.
 
이번 CES의 주인공은 TV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TV를 돋보이게 한 것은 디스플레이 신기술이었습니다.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는 곡면으로 된 OLED TV를 개막일부터 깜짝 공개해 관심을 끌었죠. 지난해 OLED TV 공개로 확보한 차세대 TV시장 주도권을 발전된 기술로 사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겁니다.
 
우선 삼성전자는 개막 이틀째 얇은 플라스틱 재질의 휘어지면서도 깨지지 않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공개했구요. LG디스플레이(034220)는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3D TV, 접이식 디스플레이, 풀HD 스마트폰 화면 등을 선보였습니다. CES에서 관심가지고 지켜볼 만 했던 우리 기업들의 디스플레이 기술 어떤 것들 있을까요. 하나대투증권 남대종 연구원 의견 들어보시겠습니다.
 
앵커 : UD TV 말씀해주셨는데요. LED TV에서 AMOLED TV로 전환되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올해 주목해볼 점들 짚어볼까요.
 
기자 : TV 분야에서는 초고선명TV인 UD TV가 주목받았는데요. UD TV는 기존 풀HD TV 해상도의 4배 이상의 고해상도로 TV 사양이 고급화될 것이라는 점을 암시합니다. 기타 PC 및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터치 기능이 채택된 모니터, 풀HD 해상도를 탑재한 스마트폰 이 부각됐습니다. 모바일 기기에서도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임을 알 수 있는데요.
 
전체적으로 2013년 디스플레이 산업은 고해상도를 핵심으로한 레티나 디스플레이, UD TV 등이 부각되면서 해상도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UD TV의 출하량이 당장은 많지 않겠지만 고해상도 TV에 대한 방향성은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올해 디스플레이 산업 주요 포인트 어떤 것 짚고 계신가요. 하나대투증권 남대종 연구원 의견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 세 가지로 요약해주셨군요. 해상도 경쟁의 심화, 대형 터치의 채택, 모바일 기능의 강화를 꼽아주셨습니다.
 
디스플레이 산업 자체는 긍정적인 전망들 나오는데요.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관련 회사들 살펴보죠.
 
 
기자 :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의 양대산맥이죠.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산업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겠는데요. 삼성과 LG는 초고해상도, 5인치 풀HD, OLED 기술 등을 복합적으로 보유한 데다 정상적으로 라인을 운영하고 있는 거의 유일한 업쳅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TV패널 가격 상승에 따른 견조한 실적흐름이 기대되구요. 옵티머스G 출시 이후 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이 양호할 전망입니다.
이 외에도 중소형사들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특히 일진디스플(020760)레이는 삼성전자 태블릿PC의 터치스크린 최대 공급 업체로 관심끌고 있구요. 이엘케이(094190), 솔브레인(036830), 멜파스(096640) 등도 움직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들 나옵니다. 남대종 연구원께서 주목해 볼 디스플레이 회사들 정리해주셨습니다. 들어보시죠.
 
기자 : 해상도 측면에서는 실리콘웍스(108320), 대형 터치 면에서는 일진디스플레이, 아바텍(149950)을 꼽아주셨구요. 모바일 기능 강화면에서는 CS엘쏠라(159910)를 긍정적으로 보셨습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인 투자전략 잡아볼까요. 주식시장에서 디스플레이 업종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남대종 연구원 의견 들어보시죠.
 
기자 : 디스플레이 업종의 대한 투자 전략은 비중 확대를 권하셨구요. 특히 그동안 조정을 받았던 LG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을 조언하셨습니다.
 
올해 IT산업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구요. TV와 스마트기기 모두 고해상도 경쟁이 뜨거워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경쟁력있는 기술을 보유한 디스플레이 업체들에 관심을 가져봐야겠습니다.
 
앵커 : 네 오늘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 대해 김혜실 기자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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