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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美대기업 "사회보장 혜택 시기 늦춰야"

2013-01-1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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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200대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경제단체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이 사회보장제와 메디케어의 적용 나이를 늦추자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BRT가 미국의 재정 건전성을 위해 메디케어를 비롯한 사회복지혜택의 적용 나이를 70세로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현재 메디케어는 65세 이상의 노년층이나 장애인에게 정부가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존 엥글러 BRT 대표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을 생각한다면 이 문제(부채한도)를 그냥 넘길 수 없을 것"이라며 "이는 성장 전략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BRT는 베이비부머 세대가 대거 은퇴하는 시기와 맞물려 고령인구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게리 러브맨 시저스 엔터테인먼트 회장은 "우리는 이 문제를 놓고 싸우려 한다"며 "실태적 인구통계에 기반을 둔 의미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은 BRT가 메디케어를 비롯한 예산삭감을 주장하는 공화당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BRT는 예산삭감과 부채한도 상향조정을 묶어서 처리하는 공화당의 의견에는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 미 은퇴자 연합회(AARP)는 BRT에 반대하는 의견을 내놨다.
 
배리 랜드 AARP 대표는 "사회보장과 메디케어 예산을 삭감해 부채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상당수의 사람은 빈털털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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