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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美공화당, 채무한도 한시 증액..23일 표결

2013-01-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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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공화당이 연방정부의 채무 한도를 한시적으로 증액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공화당이 채무 한도를 5월19일까지 임시로 연장하는 법안을 오는 23일(현지시간) 표결에 부친다고 전했다.
 
이 법안은 특정한 금액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연장된 기간에 정부가 필요한 만큼의 예산을 조달할 수 있도록 규정해 놓았다.
 
공화당은 임시로 채무 한도를 높여 국가 디폴트 상황을 방지하고 오바마 대통령과의 협상에도 빈틈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공화당은 예산절감에 반대하는 오바마 대통령에 맞서 채무 한도를 상한과 예산삭감을 묶어서 처리하자고 주장해왔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지난해 말 부부합산 연소득이 45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중산층에 감세하기로 합의했지만, 예산지출 규모는 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또 지난달 채무가 한도치인 16조4000억달러를 넘어 특별 조치로 2000억달러를 조달했음에도 다음달 중순이면 바닥이 드러날 예정이라 양당의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번 임시 채무한도 증액 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협상기한은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국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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