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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오전환시)북 리스크 고조..‘상승’

2013-03-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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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51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 대비 10.2원(0.94%) 오른 11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2원 오른 1095.5원에 출발해 상승세를 보이며 1100원대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에 따른 달러 강세·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오늘부터 열흘 동안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 ‘키리졸브’ 연습으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역외 달러 매수를 자극해 환율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울러 엔·달러 환율 상승 등 당국 개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경계심도 한층 강화됐다.
 
다만 수출업체들의 고점 네고물량(달러매도)이 유입되면서 달러화의 상승폭을 추가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주언 유진선물 연구원은 “각종 대내외적 여건이 환율 상승에 우호적으로 형성돼 있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및 달러 강세, 엔화 약세가 전반적인 상승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가시적인 북한 도발의 가능성 이전까지 추가적인 급등 가능성은 약할 것으로 전망돼 오늘 원·달러 환율은 1090원에서 1100원대 초반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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