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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익환

자동차 1900만대 돌파..'SUV' 크게 증가

2015년 상반기 2000만대 예상

2013-04-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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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국토교통부는 3월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가 1900만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오는 2015년 상반기쯤에는 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여년 동안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2002년까지 7~8% 수준의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4년 이후에는 2~3%선의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제공: 국토부>
 
특히 올해 1분기 자동차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특징은 수입차의 증가세 지속, 다목적형 승용자동차(SUV)의 판매 신장 및 소형 승용자동차의 감소다.
 
올 1분기말 수입 자동차 누계 등록대수는 78만1319대로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대비 4.1%를 차지하고 있으나, 수입 자동차의 증가율은 국산차 대비 약 8배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어 2008년 이후 급증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분기 신규 수입자동차 등록대수는 3만7009대로 전체 신규 등록대수 40만8721대의 9.1%를 점유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유가 시대, 레저활동 증가 등으로 디젤차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목적형 승용자동차(SUV차량)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SUV차량이 25만2298대가 등록 돼 전체 신규 승용 자동차 등록대수의 18.6%를 차지했고, 올 1분기의 경우 7만2538대가 신규 등록 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5만5461대) 30.8%가 증가하는 등 SUV차량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소형 승용자동차의 경우 점유율이 지난해말(7.4%) 대비 0.4% 감소했다. 이는 경형 승용자동차 구매시 혜택이 강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형 승용자동차의 이점이 감소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1분기 추세를 통해 올해 자동차 등록대수는 약 50만대가 증가 1950만대로 추정된다"며 "고유가와 캠핑문화 확산 등으로 경유 자동차의 판매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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