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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강기정·이용섭 단일화 난항..여지는 남아

28일 간담회 무산..대화 가능성 열어둬

2013-04-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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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5.4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 대세론에 맞서기 위해 추진되던 강기정·이용섭 후보 간 단일화가 위기에 빠졌다.
 
당초 28일 간담회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단일후보 선출은 당 중앙선관위의 '불허' 방침을 수용한 이용섭 후보가 불참하면서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권리당원 ARS투표가 시작되는 다음달 1일 이전까지가 단일화 시한"이라며 "당의 혁신과 통합을 위한 단일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반면에 강기정 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간담회가 무산된 것에 대해 "이 후보의 불참은 의도적인 단일화 파기"라면서 이용섭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다.
 
강기정 민주통합당 의원
 
다만 강 후보는 이 후보를 만나 간담회 불참에 관한 설명을 듣고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도 이날 오후 열리는 경기도당 대의원대회 합동연설회에서 강 후보와 단일화에 관해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간담회 무산으로 28일 단일후보 선출은 힘들어진 상황이나 막판에 단일화가 성사될 여지는 남아 있는 셈이다.
 
두 후보 간 단일화가 난항 끝에 무산돼 삼파전으로 전개될 경우 민주당 차기 당 대표는 김한길 후보가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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