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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中 BYD, 전기버스로 美시장 공략

2013-04-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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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태양광 패널업체인 BYD가 전기버스로 미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BYD는 오는 5월1일에 캘리포니아주 랜캐스터에서 전기버스 조립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BYD 측은 "이 조립 공장이 소수의 직원들만 고용해 작은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일자리수 증대 효과는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BYD는 전기버스 판매에 미국 연방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해 향후 판매율을 늘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 어스틴 BYD 대변인은 "전기버스의 미국 지역 생산이 '바이 아메리카' 조항에 부합해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들은 전기버스 구매 가격의 80%를 정부 보조금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 아메리카'는 미국 내 경기부양 재원으로 실시되는 공공건설 공사에 미국산 제품만을 사용하도록 규정한 조항이다. 이와 같은 조항에 따라 부품의 60%를 미국산으로 사용하는 BYD가 전기버스 판매에서 연방정부의 보조금을 받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로스앤잴레스 대중교통업체 롱비치트랜싯은 1210만달러 규모의 BYD 전기버스를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스텔라 리 BYD 부사장 겸 미국 지역 대표는 "내년 말까지 BYD는 200~300대의 전기버스를 미국 내에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대학 내 전기 셔틀버스 공급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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