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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

혁신 외치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전은 구태정치 '여전'

2013-05-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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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민주통합당이 5.4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쇄신을 외치고 있지만, 말과 행동이 달라 공허한 메아리 뿐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당 대표 선거가 쇄신 정책과 혁신에 대한 의지에 집중되기보다는 비방전에 함몰되면서 구태정치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대표 후보인 이용섭 의원은 지난 1일 상대 후보인 김한길 의원을 향해 '불법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권리당원 ARS 투표기간 중 문자메세지 발송을 금지한다고 결정했다"며 "그러나 김한길 후보측이 권리당원 ARS 투표일인 1일 홍보용 문자메세지를 발송했고 이는 권리당원 ARS 투표에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불법 선거운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여론조사기관이 특정후보가 과반수 이상을 득표한다는 편향되고 추세와 맞지 않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해당 후보진영이 적극 유포하고 있다"며 "김한길 후보 진영은 편향된 여론조사 결과를 이용해 경선과정을 혼탁하게 만들고 권리당원과 대의원들의 공정한 판단을 방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한길 후보는 '이용섭 후보는 근거없는 음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그는 "어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회의에서 전화홍보, 문자메세지는 금지사항으로 논의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이 후보의 행태는 근거없는 음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당내 축제가 되어야 하는 전당대회에서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국민들이 민주당을 부정적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며, 대선패배에 가슴 아파하는 당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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