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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나

(미국키워드)3월 미국 주택가격 1.9% 상승

2013-05-08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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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키워드
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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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국 주택가격 1.9% 상승 / 코어로직 / 서부지역 강세
 
지난 3월의 미국 주택가격이 전달보다 1.9% 상승해 13개월 연속 올랐다는 소식, 코어로직이 현지시간으로 7일 발표했습니다.
 
코어로직은 부동산 신용정보업체입니다. 코어로직의 주택지표는 ,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크게 참조하는 지표인데요.
 
이에 따르면 3월 주택가격이 전년 대비로도 10.5% 높아진 것입니다. 또 은행이 소유한 매물이나 숏세일 형식으로 진행되는 출혈성 매매(distress sales)를 제외한 3월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2.4%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역별 흐름을 보면요, 서부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네바다의 주택가격이 전년 대비 22.2% 상승했고 캘리포니아 역시 17.2% 오름폭을 늘렸습니다. 반면 델라웨어, 앨라배마, 일리노이, 버지니아 등 4개 주의 주택가격은 하락했습니다.
 
코어로직은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가격 지표에 따르면 4월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1.3%, 전년 대비 9.6%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애플, 자사주 매입에 거래량 증가 / 4월23일 실적발표 후 주가 13% 상승 / "자사주 매입이 주가상승 원동력"
 
애플이 60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함에 따라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애플 주식에 대한 관심이 살아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현지시간으로 7일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실적 발표 후 애플의 주가는 13% 넘게 올랐는데요. 당시 애플은 기존의 100억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프로그램에 500억달러를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이후 지난 9거래일 가운데 4거래일 동안 거래량은 90일 평균치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주가는 406.10달러에서 460.71달러로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사주 매입이 지난 2주 동안 애플의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애플에 대한 투자심리가 호전되기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파이퍼 제프리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최근 애플의 주가 상승과 관련해 "자사주 매입이 75% 역할을 한 것 같다"면서 "투자자들이 애플의 주식을 매입하는 것이 더는 `떨어지는 칼`을 잡는 것이 아님을 깨닫기 시작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주 사이에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주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올해 신제품 출시에 대한 불확실성과 삼성전자 등과의 극심한 경쟁 등이 우려사항으로 꼽혔습니다.
 
이에 오는 6월 10일 세계개발자콘퍼런스를 앞두고 애플의 낮은 주가 밸류에이션과 자사주 매입이 투자심리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마켓워치는 진단했습니다.
 
▶미국 연기금, CDS 불공정 혐의로 대형은행 고소 /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등 12개 은행 / "CDS 왜곡세력-피해세력 양분" 비판
 
미국의 한 연기금이 신용디폴트스와프(CDS)시장에서 불공정 행위를 했다는 혐의로 글로벌 대형은행들을 대거 고소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지구 판금노동자 연기금은 대형은행들이 CDS 시장에서 집단적 지배력을 행사해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지난주 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먼저 CDS는 기업, 국가, 혹은 일반 채무자가 채무를 갚지 못하는 경우 손실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파생상품으로 모기지담모부채권이 담보로 제공됩니다. 모기지 담보부채권은 2007-09년 금융위기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소송은 런던은행간금리(LIBOR) 조작 사건이 채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터져난 것이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시 이번 미국 연기금의 고소 내용으로 돌아오면요,
소송대상에는 골드만삭스와 씨티그룹 등 12개 은행이 포함됐습니다. 도이체방크와 JP모건,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즈, BNP파리바 등 유명 글로벌 은행들이 대거 피소를 당한 상황인데요.
 
소장은 이들 은행이 거래 중계역할을 하면서 높은 수입을 보호하기위해 집단적으로 경쟁을 방해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연기금 측은 소장에서 글로벌 은행 12곳이 금융정보회사 마르키트와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IntercontinentalExchange), 국제스와프파생상품거래협회(ISDA),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 등의 기관을 통해서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장은 이어 "CDS시장은 시장을 지배하고 왜곡하는 부류와 왜곡된 시장 질서를 따라야 하는 부류로 나눠져있다"고 말하며, 이들 은행이 시장 왜곡 세력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미국 법무부는 CDS시장 내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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