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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마감)코스피 약보합, CJ그룹주 '동반하락'

2013-05-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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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21일 코스피는 최근 상승에 대한 경계감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위원회, 버냉키 및 연준총재 연설을 앞둔 관망세에 보합권에 거래를 마쳤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도 있다는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발언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부터 시작돼 내일 결과가 발표될 BOJ회의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였다. 최근 아베노믹스로 대표되는 엔저공세로 국내 수출주가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980선을 유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지수는 버냉키 연설을 전후로 눈치보기 장세에서 상승 쪽으로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약보합..CJ그룹주 '동반하락'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34포인트(0.07%) 내린 1981.09로 이틀 연속 내림세였다.
 
개인이 장중 매도를 멈추며 113억원, 외국인이 사흘째 사자기조를 이어가며 59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이틀째 '팔자'세를 유입하며 64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93%), 종이·목재(1.74%), 음식료품(1.49%), 건설(1.20%) 등은 상승했지만 전기가스(-1.18%), 보험(-0.81%), 증권(-0.66%), 통신(-0.53%)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내에선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NHN(035420)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005930), 기아차(000270), 한국전력(015760) 등은 하락했다.
 
CJ(001040), CJ헬로비전(037560), CJ제일제당(097950), CJ CGV(079160) 등 CJ그룹주들이 검찰 압수수색에 줄줄이 하락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CJ그룹이 해외에서 조성한 비자금을 국내로 들여와 사용한 의혹과 관련해 CJ그룹 본사 등 5~6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삼성전기우(009155), 삼성전자우(005935), 두산2우B(000157), LG전자우(066575) 등 우선주들이 소액주주의 권익을 강화한 신정부의 정책 수혜주 평가와 고배당 매력이 어우러지며 연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1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52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종목 등 280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570선 진입..외국인만 '사자'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37포인트(0.95%) 오른 572.69로,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이 518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8억원, 38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한 가운데 기타제조(4.00%), 통신서비스(3.12%), 의료·정밀기기(2.11%), 반도체(1.77%)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코스닥 기술성장기업(-1.38%), 방송서비스(-1.31%), 비금속(-0.39%), 종이·목재(-0.31%) 등은 하락했다.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소식에 대한뉴팜(054670), 웰크론(065950), 중앙백신(072020) 등 관련테마주들이 들썩였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진드기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돼 나타나는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9개 종목을 포함해 58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336개 종목이 하락했다. 57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0원 내린 1110.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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