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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보연

"워킹맘 보육 걱정, 전경련이 덜어드립니다"

경제계가 만든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2013년 사업지 공모 시작

2013-07-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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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무심결에 모래를 먹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후드티에 달린 끈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위험한지 아시나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8일 서울 서초동 EL평생교육원에서 전국 각지의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 40여명을 모아 교육을 실시했다.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과 경제계의 보육지원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국공립 어린이집이다.
 
이날 전경련은 최근 어린이집에서 안전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자 전국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들에게 영유아 먹거리, 안전사고 등을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관련 업계 전문가인 김온기 푸르니보육지원재단 상무는 "좋은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서는 물리적 환경뿐만 아니라 원장과 보육교사들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영희 오산대 교수는 "영유아 시기는 뇌세포의 90%가 완성되는 시기인 만큼 영양섭취가 중요하다"며 어린이집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이들 신체발달을 고려한 간식 레시피와 함께 위생 관리방법 등을 전달했다.
 
또 윤선화 한국생활안전연합 대표는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어린이집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유형과 대처방법, 종사자 안전교육 실시 등을 설명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전경련은 8일 서울 서초동 EL평생교육원에서 전국 각지의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집의 수준 높은 운영과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핵심역량 강화 차원에서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 교육'을 실시했다.(사진제공=전경련)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좋은 시설과 함께 보육 현장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며 "어린이집 건립사업과 함께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아이들 보육여건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이미영 반송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원장은 "이번 교육에서 어린이집 운영의 좋은 팁을 얻어갔다"며 "보육현장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은 경제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13년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사업지 공모를 오는 9일부터 시작한다.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영세산업단지 등 워킹맘이 많으나 보육시설이 부족한 곳, 저소득층 밀집지역 등 보육 취약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해당 요건을 갖춘 지자체는 오는 26일까지 수행기관(푸르니보육지원재단)을 통해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경제계가 함께 짓는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에 대한 지자체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올해도 10여 곳을 선정해 우수한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할 예정으로 관심 있는 지자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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