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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증권가, LG디스플레이 하반기 실적 전망 엇갈려

2013-07-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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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증권가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15일 삼성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스마트폰 산업의 이익하락 사이클과 텔레비전(TV)의 구조적 부진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하고, 목표가도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낮췄다.
 
반면 SK증권은 태블릿 패널 수혜가 내년까지 지속되면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원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하반기 전망의 핵심은 스마트폰 사이클과 TV 시장이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미 중국 TV 모멘텀은 실종됐고 애플 신제품 효과도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며 "LG전자 역시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재료비 통제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3분기 애플 신모델 효과로 기대치가 높아지지만 상승사이클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짧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정한섭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애플 신제품 출시로 태블릿 패널 출하량이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TV시장의 재고 이슈는 크지않다"며 "하반기 TV 수요에 대한 가시성은 낮지만 중국정부가 2차 절전형 보조금 정책을 실행할 경우 하반기 액정표시장치(LCD) 업황은 다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양호할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삼성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익은 3450억원으로 시장예상치인 3100억원을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예상했다.
 
SK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익을 2937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와 동일한 수준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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