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진보정의당은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새누리당 중진의원의 경찰 간부 '귀싸대기' 사건과 관련해 "어떤 국격인지 박근혜 대통령이 답하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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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안 부대변인은 16일 논평에서 "공권력을 능욕한 새누리당 중진의원의 오만과 특권의식이 하늘을 찌른다"면서 "새누리당 의원에게는 공권력이 우스운가"라고 반문했다.
이 부대변인은 "국가기관인 경찰을 한낱 하인처럼 부릴 생각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는지 경악스러울 따름"이라면서 "두 말 할 필요 없이 새누리당은 즉각 경찰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며 새누리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경찰도 훼손된 조직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키기위해서라도 시시비비를 가려야 한다"면서 "아울러 말실수도 국격이라는 박 대통령에게 새누리당 의원의 고위 경찰 간부 폭행사건에 대한 입장을 묻고 싶다. 새누리당 중진의원의 경찰 폭행 사건은 어떤 국격인지 말씀을 해주시라"고 꼬집었다.
앞서 박 대통령은 홍익표 민주당 의원 "귀태" 발언에 대해 "말은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고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언행은 나라의 국격"이라면서 "국격을 훼손하고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말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