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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KDB산업銀, 러시아 모스크바 사무소 개소

홍기택 산은금융회장, G20 개발금융기관장회의 참석

2013-07-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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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KDB산업은행은 지난 16일 러시아 모스크바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은은 이번 사무소 개소를 통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우즈베키스탄 현지법인과 연계해 독립국가연합 진출의 거점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모스크바 사무소를 통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물론 현지기업의 금융수요를 발굴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제공 서비스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산은이 강점을 지닌 개발금융 노하우를 이용해 러시아 에너지·자원부문과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사업기회를 발굴해 러시아 경제 및 금융시장 발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은 개소식 기념사를 통해 "모스크바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산은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장래성 있는 해외진출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 시장의로의 금융한류 확산을 통한 창주금융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DB산업은행은 지난 16일 러시아 모스크바 사무소를 개소했다.
 
산은은 그동안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 지원을 위해 해외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지난 1월에는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 사무소와 오사카 출장소를 개소했고, 4월에는 중국 선양지점을 개점해 중국 동북지역에 영업기반을 마련했다.
 
지난달에는 미얀마 양곤사무소를 설립해 기존의 홍콩현지법인, 싱가폴지점, 호치민사무소와 현재 설립을 추진중인 방콕사무소 등과 연계해 동남아시아의 기업투자은행(CIB) 벨트를 구성하기도 했다.
 
한편 홍 회장은 오는 18일 G20 개발금융기관장회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세계경제의 지속가능 성장과 개발금융기관의 역할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홍 회장은 이번 회의에 대해 "프로젝트파이낸스(PF), 기술금융 및 벤처투자, 투자은행(IB)업무 및 기업금융, 중소기업 지원 등을 위한 장기자금 지원과 같은 산은의 강점 분야에서 각국 개발금융기관과 공동참여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러시아 대외경제개발은행 및 세계 5위의 러시아 선사인 소브콤플로트(Sovcomflot)의 경영진을 각각 만나 개발금융과 선박금융 부문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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