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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채권, 이제 관심은 7월 美 고용지표”-하이證

2013-08-0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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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하이투자증권)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당분간 채권시장의 관심은 7월 미국 고용지표에 집중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무엇보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미국 비농업고용 개선 흐름에 관심이 모아진다는 진단이다.
 
1일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같이 진단하고 “미국 비농업고용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경우 9월 양적완화(QE) 축소 전망에 힘이 실릴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 QE1, 2와 달리 QE3는 구체적인 경제지표와 연동돼 진행되기 때문에 QE 종료는 경기회복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평가다.
 
그는 “즉, QE 축소와 종료 결정에 있어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판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므로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ECB가 금리인하 카드를 사용하진 않겠지만 기자간담회에서 드라기 총재의 발언에 대해서는 시장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며 “미국의 QE 종료에도 ECB 등 여타 선진국이 유동성 공급을 대체해 줄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면 시장금리 상승을 일부 완화시켜 줄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주말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을 늦출 수 없겠지만 이날 발표될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에 대한 톤다운을 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제한적 강세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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