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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뉴욕마감)日 GDP 부진..S&P500 또 하락

2013-08-1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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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6거래일 내 5번째 하락이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차트(자료제공=이토마토)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3포인트(0.04%) 내린 1민5419.6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4포인트(0.27%) 오른 3669.95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95포인트(0.12%) 내린 1689.47을 기록했다.
 
지난 한 주 동안 S&P500 지수는 1.1%, 다우존스 지수는 1.5% 각각 하락했다. 주간기준으로는 주요 증시 모두 7주만에 하락 마감했다.
 
올해 경제지표가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조기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 기저에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가운데 전날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증가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내각부는 2분기(4~6월) GDP가 연율 기준으로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3.6% 증가를 하회하는 수준이었으며, 지난 1분기(1~3월)의 GDP도 종전 4.1%에서 3.8%로 하향 조정됐다.
 
또 다음날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 발표를 앞두고 증시 관망세가 작용한 것으로도 보인다.
 
다수의 월가 전문가들이 오는 9월 양적완화 축소를 점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연준의 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경제지표에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상무부가 발표할 7월 소매판매가 4개월 연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 코스티간 브라이언마워 트러스트 이사는 "현재 미국의 성장세가 매우 낮지만 이는 비정상적인 할인율로 상쇄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는 한 다음달 증시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분간은 거래량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증시 불확실성 또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시스코시스템즈(1.10%), IBM(0.68%), 인텔(0.58%) 등 기술주와 버라이존커뮤니케이션스(0.67%), AT&T(0.34%) 등 통신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엑손모빌(-0.91%), 셰브론텍사코(-0.57%) 등 정유주와 보잉(-1.03%), 유나이티드테크놀러지(-0.08%) 등 항공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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