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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경

(유럽마감)QE 축소 우려..일제히 '하락'

2013-08-1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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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1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04.09포인트(1.58%) 하락한 6483.3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61.83포인트(0.73%) 내린 8376.29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21.0포인트(0.51%) 밀린 4093.20을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한주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고, 4주 이동평균 건수는 무려 5년 9개월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또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도 전달 대비 0.2% 상승해 석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이번달 필라델피아와 뉴욕 제조업지수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이 역시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
 
안드레아 윌리암스 로얄런던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연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 우려가 커졌다"며 "유럽증시는 그동안 오랫동안 상승세를 보여왔지만 어닝시즌이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전일에 이어 출구전략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점은 지수 하락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앵글로아메리칸(-3.20%), 리오틴토(-2.83%) 등 철강주와 스탠다드차타드(-2.89%), 로이츠TSB그룹(-2.71%) 등 은행주가 급락했다.
 
이 밖에 소매업체 H&M도 부진한 실적을 공개한 탓에 2% 가까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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