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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특징주]실적에 희망걸기..금융주·기술주 상승

아멕스·TI 등 지수 견인

2009-01-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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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는 기업들이 예상보다는 나은 실적들을 발표한 금융주와 기술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미 최대 카드회사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 AMEX)는 실적이 당초 비관적인 전망치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날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금융주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분기 금융권의 패자 중의 하나로 꼽혔던 아멕스는 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9% 급락했지만 월가의 우려보다는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9.7% 급등했다.

미국 2위 반도체 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3.7% 상승했다.

반면 미국 3위 화학업체 듀폰은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1.7% 오름세를 나타냈고 아멕스 항공지수가 6.9% 떨어지는 등 항공사의 영업환경이 악화될 것이란 우려에 델타 항공은 20.1% 폭락했다.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존의 경우, 실적이 월가 전망치에 부합했음에도 불구하고 3.3% 하락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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