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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금호석유, 합성고무 업황 개선 기대감-하나대투證

2013-08-2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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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6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단기실적 부진의 우려가 존재하지만, 바닥을 확인하고 있는 합성고무의 업황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원용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부타디엔과 합성고무의 가격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호석유의 3분기 실적은 전분기대비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지난 6월 중순부터 7월까지 부타디엔 가격 급락으로 합성고무 가격과 스프레드가 추가적으로 조정을 받은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내 합성고무 수요와 업황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중국을 중심으로 합성고무 재고 부담이 여전하고, 3분기말 현재 수요의 개선 움직임도 아직은 눈에 띄지 않은데다 중국의 로컬 타이어 메이커의 가동률도 지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바닥을 확인하고 있는 합성고무 업황의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원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초반 합성고무 가격 급락으로 가동률이 50%대에 머물고 있는 중국 합성고무 메이커들의 적자폭이 심화됐다"며 "최근 부타디엔 가격 반등 때 이들을 중심으로 합성고무 가격에 전가하려는 움직임이 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의 신증설도 합성고무 업황 부진으로 계속 지연되면서 추가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도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전방산업의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차를 두고 향후 합성고무 업황으로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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