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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원

이성태 총재 "올해 마이너스 성장 가능"

2009-01-3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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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한국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한은이 예측한 '2% 성장'보다 낮아진 것으로, 한은이 약 한달 만에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30일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서울 이코노미스트클럽 조찬 강연회에서 "지난해 4분기를 경기침체의 시작으로 본다면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하고, 올해 1~2분기가 그보다 높은 수준이라면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인지 플러스인지 잘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수십년 만에 오는 심각한 경제수축기로 경제전망이 주 단위로 바뀌는 상황"이라며 "상반기에 위기가 끝날 것이라는 희망이 엷어지고 있어 내년부터 좋아질 것이라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장기침체의 시작으로 보느냐, 일시적인 것으로 보느냐에 따라 전망이 달라진다"며 "경기침체의 시작일 뿐이고 올해 1~2분기도 크게 다를 게 없다고 본다면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성원 기자 wan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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