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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베트남 밤콩교량 공사 공동 수주

2400억원 규모 사장교 건설

2013-09-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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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밤콩 브릿지 조감도. (사진제공=GS건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GS건설이 베트남 하우강을 횡단하는 약 2400억원 규모의 교량 공사를 수주했다.
 
GS건설은 베트남 교통부(Ministry of Transport·MOT) 산하 꾸롱 공사(Cuu Long CIPM)가 발주한 밤콩교량(Vam Cong Bridge) 프로젝트를 수주해 지난 5일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EDCF) 지원으로 수행되며 총 공사금액은 약 2394억원이다.
 
GS건설(006360)한신공영(004960)이 공동으로 수주했으며, 이 중 GS건설의 지분율은 80%로 공사금액은 약 1915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총 48개월로 오는 2017년 9월 준공 예정이다.
 
밤콩 교량은 베트남 남부 밤콩 지역의 하우강을 횡단하는 연장 2.97km의 사장교 프로젝트로 특수 교량 기술의 척도인 주경간(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이 450m에 달한다.
 
이는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긴 주경간을 가진 교량이며, 베트남 최초로 경관성을 고려한 H형 주탑을 적용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 밤콩 교량이 완공되면 베트남 내 최대 곡창지대인 메콩 델타 지역까지 최단거리 교통망이 구축돼 화물 운송 시간이 최대 3시간 단축되며 베트남의 주력 수출품목인 쌀(세계 3위 수출국)의 안정적 운송이 가능해지고 교역 활성화 및 관광산업 발전 등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콩 델타 지역은 베트남 쌀 생산량과 수출량의 각각 50%와 80%를 공급하는 핵심 농업 생산 지역이지만 그동안 열악한 교통 인프라가 애로사항으로 작용해 왔다.
 
GS건설은 이미 베트남 여러 곳에 진출해 도로, 철도, 교량 및 주택과 신도시 등 산업 인프라 구축 작업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치민에서 TBO도로, 호치민 메트로 등 도로와 철도 등의 인프라를 구축 중이며 '자이리버뷰팰리스라는 한국형 최고급 아파트를 분양해 큰 인기를 누렸다.
 
또 건설 수출로도 주목 받은 한국형 신도시 '냐베 신도시' 개발 사업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는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6,7 공구 및 빈틴 교량 (Vinh Thinh Bridge) 프로젝트를 수주해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오두환 GS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은 "베트남의 경제 성장을 위한 산업 인프라 구축에 GS건설을 비롯한 한국 건설사들이 한 몫을 담당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베트남에서 한국 건설의 위상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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